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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지연 (서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1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209 - 2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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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사회신화극 <신식민지>속 ‘섬’의 공간 메타포를 다룬 것이다. 먼저 기존의 비평가들에 의해 지적된 두 가지 측면을 텍스트를 통해 자세히 고찰해보았다. 그 첫 번째로 등장인물들이 섬에 도착하기 이전에 바라본 ‘섬’의 공간은 ‘유토피아적 이상’의 메타포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 극이 진행하면서 등장인물들이 새로이 정착한 ‘섬’의 공간은 또 다른 새로운 식민지로서 다름 아닌, 불가피한 비극적 조건인 ‘인간의 존재론적 상황’의 메타포라는 점이다. 두 측면에 대해서는 본 연구자도 견해를 같이한다. 그러나 세 번째로, 등장인물들이 모두 바다 속으로 잠겨 버리고 라 스페라와 아들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을 두고서 본 연구자는 기존의 견해들과 의견을 달리한다. 기존의 견해들이란 주로 ‘대략’ 두 가지 입장으로 나뉜다. 순수한 모성애로 인해 두 모자가 자연에 의해 보상받는 유토피아적 희망의 기대를 보여준다는 입장이거나, 또는 인간과 사회의 힘에 의한 해결이 아니라 자연의 힘에 의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결말은 결국엔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비극적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본 연구자는 ‘섬’의 공간을 앞의 두 가지 측면인 ‘인간의 존재론적 상황’과 ‘유토피아적 이상’, 이 두 가지가 되풀이되는 ‘영원한 반복성’의 메타포로 해석하였다. 삶의 반복성은 영원하다. 그 가운데 비극적인 존재론적 상황에 갇히느냐 아니면 더 나은 유토피아의 세상을 희망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느냐의 선택은 인간의 몫이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비극적이든 희망을 실현하든 선택한 자의 여정은 매 순간 색깔을 달리하며 영원히 반복될 것이다. 본 연구자는 작가의 신화극이 바로 이와 같이 비극적인 존재론적 상황에 놓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포기하지 않는, 인간들의 반복적인 삶의 여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이 극을 두고 ‘신화극이라는 비합리적인 영역으로의 도약은 포기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성취의 의미에서, 즉 예술가의 영감의 완성의 의미에서 유래해야 한다’는 시니크로피의 언급처럼, 사회신화극 <신식민지>의 ‘섬’ 공간을 둘러싼 비합리적 결말은 비극적인 존재론적 상황 하에서 인간들의 실패만을 혹은 그들에 대한 위로나 막연하고 작위적인 희망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즉 비극적인 존재론적 상황과 더불어 인간의 또 다른 존재론적 상황으로서 유토피아에 대한 기대와 시도의 반복, 이 반복성 자체가 선택의 기회이고 결국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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