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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은순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철학학회 교육철학연구 교육철학연구 제43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13 - 23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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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나의 인간 행위로서 ‘읽는 행위’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교육학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글이 상품처럼 유통되고 독서가 소비행위나 노동으로 간주되고, 인공지능이 우리 대신 글을독해해주며, 더 나아가 ‘인공지능언어’라는 새로 고안된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지식과 언어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는 오늘날에도 독서는 여전히 가치 있는 인간 행위라고 볼 수 있을까? 독서에 의하여 실현될 수 있는 정신적 가치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고찰함에 있어서 독서의 실천적 전통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적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로지 개인적 의미로 고착화된 독서를 제도적 의미를 지닌 행위로 새롭게 조망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이 글은 서양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수도 전통에서 중요한 영적 수행의 방법으로 이어져 내려온 ‘렉시오 디비나’의 기원과 발전 과정, 그리고 그것의 존재론적 구조를 고찰하는 방법을 취한다. 독서를 통하여 신과의 합일의 경지를 지향하는 렉시오 디비나 수행은 읽는 행위가 인간의 본성과 존재 방식에 부합하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라는 것, 그것을 통하여 인간의전 존재에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고찰의 결과로 독서는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져있는 개념과 언어적 상징을 표현매체로 하여 인간다운 심성을 전달하고 이러한 전달을 통하여 인간다운 심성을확립해가는 행위로 규정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의 학교에서 공부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교과독서는 관조의 회복, 인간 본성의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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