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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금보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7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73 - 99 (27page)
DOI
10.18396/ktsa.2021.1.7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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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년대 중반 이후의 한국 연극에서 보이는 ‘자기 이야기하기’의 사례이자 ‘진실 말하기’의 사례로서 자백(自白)을 연극 <왕서개 이야기>(2020)를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여기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자백은 역사적 진실에 대한 발화로, ‘자백의 발신자’와 ‘자백의 수신자’를 통해 담화의 중심에 놓인다. <왕서개 이야기>의 자백은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서사 속에서 표면적으로는 수신자와 발신자 사이의 사적 관계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배후에 국가 폭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품의 진실은 자백의 과정을 거쳐 역사를 사유하는 시간을 만들어낸다. <왕서개 이야기>의 자백은 죄에 대한 인정이나 책임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며, 작품의 골자를 이루는 질문과 과거 속에 은폐된 진실을 응축한다. 그러나 법 바깥의 존재라는 자백 수신자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이때의 자백은 사법적 차원의 고백이 되지 못하며 어떠한 법률적 효력을 가지지 않는다. 자백 수신자가 진실에 대한 법률적 요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백의 발신자들의 ‘진실 말하기’ 과정은 자백 거부, 망각의 주장, 기술(記述) 혹은 발화라는 각기 다른 양상으로 수행되어 진실을 만들어낸다. 즉, 연극이 다루는 ‘진실 말하기’는 단순히 결과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며, 진실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공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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