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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영주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7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13 - 255 (43page)
DOI
10.18396/ktsa.2021.1.7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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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드라마로 관통하는 근대 아방가르드 예술에서 매체 기술은 도구적 개념을 넘어, 관습에 억압된 현실 감각을 해방하는 혁신의 지렛대로 인식되었다. 특히 환등기와 X-레이, 사진과 영화 등, 영상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몸의 역동성을 고정 시점에서 대상화해 재현하던 회화와 조각의 매체성은 급변해왔다. 이는 리얼리즘을 거치면서 공고해진 ‘제4의 벽’에 균열을 일으키며 극세계의 총체성을 강화해온 환영주의적 무대 문법에 영향을 끼쳐왔다. 역설적이게도 탈재현주의 형식론의 시발점에는 격동적 심상으로 자연 현상을 재현했던 낭만주의 풍경화가/무대 미술가 필립 드 라우더버그(Philip J. de Loutherbourg)가 고안한 에이도푸시콘(Eidophusikon) 극장이 있다. ‘자연의 팬텀’을 뜻하는 에이도푸시콘은 파노라마와 디오라마와 함께 ‘움직이는 그림(Moving picture)’, ‘풍경 극장(Landscape theater)’ 등으로 일컬어지며 근대 기계 극장(Mechanical theater)의 전성기를 열었다. 매체사에서 이는 사진 발명가였던 풍경화가/무대 미술가 루이 다게르(L. Daguerre)가 고안한 디오라마 극장의 전신이자 활동사진의 효시로 일컬어지며, 이른바 ‘기계 복제 이미지’의 출현을 예고했다. 계몽기와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출현한 에이도푸시콘은 순수자연과 기술 문명에 대한 양가적 비전을 투영해내면서 복합적 양상을 보인다. 이는 드라마/회화/공연, 자연/기계, 관념/경험, 자연/초자연의 경계를 풀어내며 다원·다중화된 동시대의 무대 현실을 예견했다. 초자연적 애니미즘과 동역학적 메커니즘의 융화를 추구했던 라우더버그의 풍경 극장은 파노라마와 디오라마 극장을 관통해 나오며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선도자로 평가받는 작곡가/공연 연출가 하이너 괴벨스(Heiner Goebbels)의 <슈티프터의 사물들(Stifters Dinge)>에서 해체적으로 나타난다. 본고는 무대 위 퍼포머가 부재한 두 작업을 축으로 풍경 극장의 형식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언어 체계 아래 부차시 되던 시각성, 다시 말해 옵시스의 문제가 ‘포스트’ 현상의 축을 이루기까지의 근대사적 경로를 통시적 관점에서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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