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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재현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93 - 32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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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득박금단전>은 기존 추노계 소설에 나타나는 주노(主奴) 갈등과 반노(叛奴) 처벌에 대한 서사가 나타나지만 반노에 대한 잔인한 복수와 엄격한 처벌이 약화되어 나타나며 깊은 우애(남매애)를 매우 강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기존 추노계 소설과 다른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추노계 서사에 ‘남매이합’ 서사를 수용했기에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남매이합 서사는 ‘부모의 결핍과 남매의 생존 위협?가출 및 남매 이별?남매의 독립적 고난과 성장?남매 재회와 결말’로 구성된다. 남매이합 서사가 작품에서 구체적으로 형상화될 수 있던 이유는 다음과 같은 현실을 잘 반영하였기 때문으로 본다. <박만득박금단전>에서는 만득과 금단의 성장 과정을 통해 당시 유랑하던 남아와 여아가 어떻게 민간에 노비나 하인으로 수용되는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행걸아(行乞兒)들이 얼마나 먼 지역을 유랑하였는지 만득과 금단이 유랑하는 모습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남성 가부장 주인공의 입신양명과 가문의 부흥을 주요하게 보여주는 기존 추노계 소설과 달리, 만득은 금단과 재회 후 벼슬을 버리고 함께 귀향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는 소규모 가족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박만득박금단전>의 주제가 남매의 우애, 가족 상봉의 중요함으로 나타나는 것은 추노계 작품의 주제가 다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조선 후기 이후로 가족제도가 극적으로 변화하고 혈연공동체에 대하여 다양한 인식이 혼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작품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박만득박금단전>은 버림받고 굶주리며 비참한 삶을 살던 모든 유랑아(流浪兒)의 강렬한 염원, 즉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가족을 만나 마침내 집으로 귀향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투영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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