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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규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29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13 - 23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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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후기 드라마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비록 제한적이고 다른 방식이긴 하지만 이전과 달리 보편적인 휴머니즘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의 남다른 인간애에 힘입어 브레히트의 드라마로서는 거의 예외적으로 해피 앤드를 구가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물론 여기도 개인의 선의나 인간애를 위협하는 열악한 사회 여건이 간과되지는 않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사유할 서사극적 장치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그루쉐, 아츠닥, 시몬 같은 인물이 발휘하는 휴머니티는 작가의 기존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돋보인다. 이 점을 드라마 속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내용이고 이러한 시도가 작품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좀 더 넓혀 주리라 기대한다.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서사는 전쟁 통에 버려진 총독의 아이에 의해 추동되는바, 암울하고 불의한 시대가 그 배경이다. 이러한 시대에 사회적인 약자인 하녀(그루쉐)가 총독의 아이를 주워 헌신적으로 키우는 것이 서사의 중심을 이룬다. 그녀는 온갖 위험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끝까지 지키며 양육자로서, 교육자로서 거듭난다. 여기에 아츠닥과 시몬이 조력자의 역할을 하며 자신들의 방식으로 휴머니즘을 발휘한다. 특히 아츠닥은 불의한 시대에 임시 판사로 임명되어 약자들의 정의를 위해 실정법을 비틀며 정의를 실현한다. 그는 가난한 자들의 판사로서 법의 논리보다는 보편적인 인간애를 따른다. 그에 힘입어 그루쉐는 아이에 대한 친권을 인정받고 약혼자 시몬과 행복한 결합에 이른다. 시몬 역시 미혼모가 된 약혼녀에 대한 배신감을 약자에 대한 인간애로 극복하고 함께 싸워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 이렇게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방식대로 휴머니즘을 발휘하며 희망적인 미래를 견인한다. 이 과정에서 모성, 교육, 사랑, 정의 같은 보편적인 주제들이 재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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