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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활란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50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72 - 104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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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여러 축제들은 주로 해마다 기념되는 축제들이었으나 세기제는 매년이 아니라 세기마다 준수되었다는 점에서 그 특이성을 발견할 수 있다. 아우구스투스는자신의 통치 시기인 기원전 17년에 세기제를 시행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내려온100년이라는 주기를 110년으로 조정하였다. 세기의 길이를 조정하면서까지 세기제 개최를 구상하게 된 주된 목적은 시민들에게 로마를 향한 신들의 평화를 회복시킨 자로서의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장려하고 그에 대한 일관된 충성심을 고무하기 위한 것이었다. 기원전 17년의 세기제를 홍보하기 위해 발행된 주화에서 전령의 방패에 나타나는 카이사르의 별(Sidus Iulium)은 옥타비아누스가 기원전 44년에 개최했던 루디 빅토리아에 카에사리스(Ludi Victoriae Caesaris) 기간 동안 나타났던 별이다. 이것으로 인해 기원전 41년에 카이사르는 신격화되었다. 이 별은 곧 카이사르의 영광으로상징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아우구스투스의 세기제를 선전하는 전령의 방패에 나타남으로써 카이사르의 별은 이제 아우구스투스의 영광을 재현하는 의미가 된다. 이처럼 아우구스투스는 세기제 개최를 통하여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 것이다. 기원전 2년에 아우구스투스는 마르스 울토르(Mars Ultor) 신전을 아우구스투스 포룸 중앙에 봉헌하게 된다. 마르스는 곡물의 성장을 관장하는 신이며 또한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또한 마르스는 로물루스의 아버지로서 로마 건국자인 아이네아스와 연관되며 그의 후손인 아우구스투스와 연관된다. 이러한 점에서 마르스는 아우구스투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마르스 울토르 신전의 건립을 통해 아우구스투스는 로마 국가의 기억을 그의 가문의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전이시켰다. 이를 통해 제 2의 로물루스로서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시민들에게 드러내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기원전 2년, 마르스 울토르 신전의 봉헌과 때를 같이하여 아우구스투스는 루디 마르티알레스(Ludi Martiales)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다. 이 경기는 루디 키르켄시스(ludi circensis)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루디 키르켄시스(ludi circensi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회 행렬(pompa circensis)이었다. 폼파는 기본적으로 종교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었으나 여기에 참여하도록 선택된 도시민들에게 자부심을 부여하고 사회적 위계질서를 창출한다. 제국 시기에 오면, 폼파는 특별히 승리와 관련하여서 황제 가문의 힘을 재확인하고 전통적인 신들과 로마인들 사이에서 황제의 특별한 위치를 강화하는 것이 되었다. 이상에서 살핀 바와 같이 아우구스투스가 종교 축제인 루디를 증진 시키기를 열렬히 바랐던 이유는 아마도 이를 통해 그의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질서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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