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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길로 (吉林大學)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40 - 62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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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출신의 서주 김사진은 식민지가 되어 버린 조국을 벗어나 유도(儒道)와 민족의 진로를 찾기 위해 중국 봉천 지역으로 이주했던 근대 유림이다. 1917년 2월, 동문수학했던 도암 정돈섭과 함께 봉천에 도착한 그는 그곳을 가거지(可居地)로 삼고, 이역을 전전하는 동포들과 함께 머물 공간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현지 지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그에게 그곳 생활은 쉽지 않았고 당시 봉천의 정치ㆍ사회적 상황도 불안하여 결국 10개월 만에 귀국하게 된다. 이주에서 귀환까지, 그의 일상과 내면은 「요행일기(遼行日記)」에 대단히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그의 중국 체험이 반영된 한시는 ‘망국에 의한 이산의 통한과 이역 생활의 곤란, 고국에 대한 그리움’ 등을 표출하고 있었다. 또한 비록 이산자의 신분이지만 유자(儒者)의 정체성과 민족적 전통을 견지하려는 의지도 동시에 담겨 있었다. 결국 그의 중국행은 불의와 패도의 시대를 ‘은거와 자정(自靖)’이라는 유교적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학문과 심성의 ‘근본’으로 돌아가 인간 본연의 가치를 추구했던 선유들의 의리 구현의 계승이자 공간적 확대를 의미했다. 더불어 이산에 의한 향수와 ‘동포애’가 결합 된 그의 시 세계는 근대기 한시에서 발견되는 매우 특수한 국면이었다. 요컨대 그의 「요행일기」는 봉천을 포함한 이른바 서간도라는 장소가, 한국 유학사뿐만 아니라 한국 한문학사에서도 상당히 유의미한 ‘공간’으로 설정되어야 함을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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