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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효래 (창원대학교)
저널정보
지역사회학회 지역사회학 지역사회학(Korean Regional Sociology) 제23권 제2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83 - 11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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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경남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노동사회단체들이 노동자 이익 대변과 조직화를 위해 어떤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 노조나 정부·지자체와 관계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노동사회단체들은 미조직 노동자들에 대한 상담과 서비스제공, 노동·복지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을 주요사업으로 하며, 궁극적으로 노동자연대의 강화와 미조직 노동자들의 조직화·주체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노동사회단체들은 IMF 경제위기 이후 정부의 복지·노동정책 확대, 지방자치 확대라는 정치적 기회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에서 취약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노동조합과 연계된 노동사회단체들이 노조와의 협력 및 회원참여를 통해 노조 운동의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데 집중한 데 비해,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에 특화된 노동사회단체들은 정부·지자체의 서비스 위탁사업을 매개로 취약노동자의 주체화·조직화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사회단체의 취약노동자 조직화는 노동자들의 상태와 조건에 따라, 기존노조 밖에서 새로운 형태의 노동조합을 만들거나, 상호부조 조직과 협동조합, 교민회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 노동사회단체들은 재정적 자립과 리더십 재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회원참여 확대와 당사자 중심 사업모델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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