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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민석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전북사학회 전북사학 전북사학 제65호
발행연도
2022.7
수록면
33 - 6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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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生僧統 王?은 高麗 왕족 출신의 승려로, 睿宗 7년(1112)에 ‘모반’을 했다는 죄목으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하지만 도생의 ‘모반’은 여러 조건들을 점검하였을 때, 실제 있었다고 하기보다는 예종의 어떠한 의도가 반영되면서 조작된 사건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도생은 太賢系 法相宗에 소속된 慧德王師 韶顯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眞表系 법상종에게 의미가 있었던 俗離寺와 金山寺를 모두 관리할 권한을 인정받아, 그들을 흡수해 법상종을 통일하려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예종은 여러 교단들을 하나로 융합해 나가려는 기존의 불교 정책 방침이 현실에서 구현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각 교단들의 병립을 보장하며 상호 견제하는 방향을 선호하였다. 이에 따라 예종은 진표계 법상종을 지원해 태현계 법상종을 견제하도록 하였다. 여기에 대해 도생은 스승 소현의 현창 사업을 크게 전개해, 태현계 법상종의 우위를 지키겠다는 태도를 드러냄으로써 예종을 자극하였다. 이 시기 예종은 북벌 사업 등 부왕인 肅宗의 정책들을 폐기하고 그의 지지 세력들을 약화시켰으며, 李資謙과 韓安仁으로 대표되는 仁州李氏와 새로운 지식인 집단들을 기용해 숙종과는 다른 국정 운영을 모색하였다. 이 과정에서 숙종의 국가 경영 방침을 고수하려는 집단들의 존재가 부담스러웠던 예종은, 자신의 불교 정책에서 장애물로 인식되었던 도생과 그들을 ‘모반’ 죄로 묶어 함께 제거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도생의 ‘모반’ 사건은 법상종 내부에서 수세에 몰렸던 진표계가 태현계를 제치고 교단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장기적인 흐름의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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