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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민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음악이론연구 제38권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03 - 144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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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1세기 글로벌 시대 동?서양 문화 간의 급진적인 교류 환경에서 서양 작곡가들의 한국음악 수용이 확장되는 현상을 주목하여 음악의 양상과 미적 가치를 탐구한 것이다. 그간 서양 작곡가들의 한국음악 활용에 대해 단편적인 현상처럼 기술하거나 문화 전유의 시각에서 논의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는 현시대의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창작과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을 요한다. 이에 본고는 서양 작곡가들이 한국 악기를 활용한 작품 중 한국 시에 영감을 받은 다음의 세 작품 - 미국 작곡가 토마스 오스본의 ≪거문고를 위한 ‘해를 잡아매야’≫(2013), 제레드 레드몬드의 ≪대금, 아쟁,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캄캄한 눈을 감았네’≫(2017), 독일 작곡가 하인리히 슈타머의 ≪가야금, 첼로, 장구를 위한 ‘풀잎 소리’≫(2005/06)- 을 면밀히 고찰하였다. 세 작품은 한국을 단순히 동양풍으로 환원하여 표상하기보다 좀 더 구체적인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탐구가 있었다는 점에서 진전된 타문화 재현이 있었다. ≪해를 잡아매야≫의 경우 한국 고전시가를 탐구하여 시적 대상의 역동적인 감각을 전통악기의 확장된 주법으로 형상화하였다. ≪캄캄한 눈을 감았네≫서는 한국 현대시의 현대적 정감에 주목하여 화자의 미묘한 감정을 두 악기 간의 음향적 상호교차를 통해 표현주의의 어법으로 구현하였다. ≪풀잎 소리≫는 한국의 현실 참여시를 탐구하여 시에 내재한 역사적 상황을 이중문화적 악기를 통해 극적으로 그려내었다. 즉, 세 작곡가는 한국 전통 음향과 악기 주법에 대한 상세한 탐구를 통해 타문화의 도구적 전유가 아닌 한국 고유의 소리를 발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러한 작업은 궁극적으로 21세기 서구 현대음악의 영역이 동아시아 문화에 이어 한국 전통음악과 긴밀히 호흡하며, 서구 중심적 세계관의 의식적 관행에서 벗어나 탈식민주의 미학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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