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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정원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저널정보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석당논총 제83호
발행연도
2022.7
수록면
123 - 15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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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는 1881년 12월 10일, 부산에서, 일본인 상인이 중심이 된 재부산항 상법회의소에서 간행한 신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이라 불리는 <한성순보>보다 1년 10개월 정도 먼저 창간되었으니,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한반도에서 간행된 최초의 근대 신문이라 하겠다. <조선신보>는 그 중요성에 비해 학계에서의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무엇보다 <조선신보>가 일본어와 한문의 2중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데 기인함이 크다. 2중 언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다층적 독자를 염두에 두었음을 의미하는 것인데, 기존 논의에서도 가장 논란이 되었던 것이 ‘표기언어와 독자대상’에 관한 문제였다. 초기 연구에서는 <조선신보>를 일본인을 독자대상으로 한 신문이라 했지만, 점차 일본인뿐만 아니라 조선인까지 독자대상에 포함된다는 논의로 발전하였다. 현재는 일본어 기사의 독자대상은 일본인 상인이 위주이고, 한문 기사의 독자는 조선인 식자층이라는 견해가 보편적이다. 하지만 조선신보 는 ‘일본어 기사:한문 기사=일본인:조선인’이라는 이분법적으로 단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한문 기사의 경우는 한문을 아는 식자층을 대상으로 했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일본어 기사의 경우는 언문일치제가 실현되기 이전의 한문체와 소로우문(候文), 변체 가나가 뒤섞인 고어체가 혼재해 있기에, 표기언어에 따라 독자대상을 세분화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조선신보> 한문 기사의 독자대상은 조선인 식자층, 즉 정부의 관료 및 상층의 지식인이고, 일본인 지식인 또한 이에 포함되었다. 일본어 기사의 독자대상은 조선 거류 일본인이 중심인데, 이들은 무뢰배, 상인, 사무라이 등 상하층 계급이 모두 포함되었다. 또 본국의 일본인과 조선인 중 개화파 지식인까지 이에 포함되었다. 결국 <조선신보>는 간행 의도와 기사 전달의 목적에 따라 대상 독자를 달리하였고, 그에 부합하는 표기언어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하겠다. 이것이 조선에서 최초로 간행된 근대 신문인 <조선신보>가 다중 언어로 표기된 이유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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