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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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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3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37 - 16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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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에서 발행된 일본어 잡지를 통하여 식민지 초기 조선으로 이주한 일본인 여성, 특히 ‘간사이’ 관련 기사와 이를 소재로 한 일본어 문학을 분석하여 재조일본인 여성의 위상과 식민지주의와의 관계를 규명한 것이다. 간사이는 조선에서 독신생활을 하거나 고향에 본처가 있는 일본인 남성이 합법적인 경로가 아닌 임시 부부관계에서 맺어진 일본인 현지처를 가리킨다. 이들은 통감부나 조선총독부의 인구조사나 공적인 기록에는 남아있지 않은 ‘비가시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당시 조선에서 출판된 일본어 잡지를 보는 한, 매우 명확한 존재로 하나의 계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식민 권력은 가정 단위의 이주를 권장하고 이상적인 가정상을 보여줌으로써 식민지 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였다.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 가정의 이식을 의도하는 가정담론이 확산되는 것과 같은 시기, 조선에서 간행된 일본어 잡지에는 일본 여성 현지처인 ‘간사이’의 등장 배경과 그 현상에 대한 평론과 기사가 등장하였다. 간사이의 존재는 간사이의 별칭인 ‘조선뇨보(朝鮮女房)’로서 연구되고 그 존재에 대한 ‘가부론’까지 논해지고 있었다. 또한 당시 일본어 문학의 소재가 되어 실제 식민지에서의 일본인 가정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젊음, 미모, 생식기능에 의해 값이 매겨지는 간사이의 존재는 식민지에서의 ‘스위트 홈’의 정착을 실현시켜 식민자 사회의 안정을 공고히 하려는 식민권력의 의도에 위배되는 것이었다. 당시 일본어 잡지에 게재된 일본어 문학은 임시의 불안정한 부부 관계에 의해 파경에 이르는 가정,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의식에서 발생하는 부인의 비극, 남성을 지위향상과 부의 원천으로 여기는 현지처의 욕망을 그리고 있다. 당시의 일본어 잡지가 일본인 사회의 안정을 위해 가정담론의 확산하고자 했다면, 여기에 게재된 일본어 문학은 이러한 의도를 거스르며 식민지라는 환경에서 겪었을 이주 여성들의 실상과 그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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