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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윤정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50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43 - 104 (6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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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문화사적 관점에서 <견묘쟁주> 설화를 살펴봄으로써 이 설화에 수렵·채집의 문화에서 농경 문화로의 변화에 관한 인류사의 궤적이 담지되어 있음을 논의하였다. ‘보주(寶珠)’에 농경 활동으로 인한 무한한 재화의 생산이 은유되어 있음을, ‘개’와 ‘고양이’에 각각 수렵·채집의 문화와 농경 문화가 표상되어 있음을, 이에 보다 더 지혜로운 고양이가 구슬을 최종적으로 획득하여 이를 노부부에게 전달해 주는 것에 인류가 점차 농경 기술을 수용하게 된 문화사적 흐름을 견주어 볼 수 있음을 살폈다. 신화에서는 이와 같은 문화사의 궤적이 형상화되었음이 종종 논의되어 왔고, 이를 일컬어 ‘농경 기원 신화’라 일컫는다. 이에 비추어 볼 때, <견묘쟁주>와 같은 민담을 농경 기원 신화와 같이 문화사의 궤적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이해하는 것은 다소 새로운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살펴본 바, 각각의 문명을 표상하던 신이 개와 고양이와 같은 짐승으로 속화(俗化)된 방식으로 형상화되었다. 또한 개와 고양이 간의 갈등을 미시적 관점에서 바라보아 문화 간의 급격한 전환이 아닌 서서히 전이하는 과정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농경에 관하여서는 신화와 견줄 때 신성화나 가치화를 내려두고, 신비한 구슬로 형상화하는 것으로 농경 방식에 대한 무한한 긍정과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견묘쟁주> 설화에서는 인물을 속화하고, 갈등을 미시화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는 방식을 통해 문명의 충돌과 그로 인한 충격의 역사를 동물 세계의 이야기로 변형하여 형상화하였다. 이를 통해 대단한 갈등과 분투의 실제를 환상적이고도 실현 가능한 행복한 세계의 이야기로 그려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세계에 대한 변형과 역전의 전략이 민담 고유의 이야기하기 방식이자, 매력적인 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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