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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남수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연문화학회 공연문화연구 공연문화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243 - 273 (31page)
DOI
10.35150/korear.2022..4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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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경주(赛龙舟)는 1976년 샹강(香港·홍콩)에서 국체초청경기로 포문을 열었다. 샹강정부는 도시 홍보와 관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오를 국제 스포츠로 발전시켰다. 1979년 광저우의 용선경주 도입은 전통의 회복과 단오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었다. 초나라 시인 취위앤(屈原·굴원)의 비극적 죽음이 신화적인 서사로 결합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견인하였다. 1976년 문화혁명이 막을 내렸고, 훼손된 문화유산을 복원하려는 열망은 시대정신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단오문화와 스포츠’ 결합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창출에 몰두했다. 이 무렵 1979년 타이완 작곡가가 만든 가요 ‘용의 후예’의 등장은 “용맹히 앞을 향해 질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중국인의 마음을 고무시켰다. 문화엘리트들의 노력으로 용선경주는 2010년 아시안게임 공식 종목으로 선정됐고, 2011년 국가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용선을 제작하는 장인들도 국가문화유산 전승인으로서 자격을 부여받으며 안정적인 후학 양성이 가능해졌다. 용선경주는 중국 화교 사회의 주요 행사로 소환되었고, 민속축제로 살아났다. 어부에서 시작된 경주는 애도를 넘어 즐거운 여름 축제로 무대를 넓히며 대중적 소비로 이어졌다. 이 글은 용선경주가 광저우의 뱃놀이에서 전국체육대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국가문화유산으로 변모하기까지 정부 주도의 변화 과정을 탐색하고, 미래의 유산으로서 기대와 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이버 공간과 달리, 일상 공간에서 전통문화의 확장성, 향유층의 확대, 문화유산의 현실적 활용은 전통문화유산의 지속성과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주요 과제다. 용선경주는 로컬 문화의 성공적 브랜드로 전국적 보급망에 청신호를 주었다. 지역과 세대를 오가는 다양한 활동과 참여, 재료의 응용은 용선경주를 ‘퉁저우궁지(同舟共濟)’ 라는 놀이로 대중성을 확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변화와 소비는 전통문화의 미래가치와 지속성을 담보한다. 지역공동체는 문화엘리트주의가 만든 안전한 무대와 한계를 뛰어넘어 자발적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소실된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키워야 한다. 전통문화는 공동체의 유대를 최우선에 두어 소속과 안정을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 공동체가 소통과 교류의 매개로서 용선경주를 자유롭게 소비하고 다양성을 추구할 때 경쟁력 있는 미래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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