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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만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63 - 90 (28page)
DOI
http://dx.doi.org/10.22273/SMLT.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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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해학(諧謔, Humor/Humour)’이 중요한 문학적 특질로 부상하는 과정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주지하듯이 1950?60년대에는 한국문학적 전통에 관한 비평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바, 그 과정에서 새롭게 부상했던 개념이 바로 해학이었다. 그에 따라 1950?60년대에 제출되었던 해학론의 전개 양상과 그 특징을 살펴보고, 당대 문인들이 이러한 논의를 통해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고자 했는지를 논의해보고자 한다. 195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된 ‘해학’ 개념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매개해주는 개념어로 간주되었다. 백철은 ‘해학’과 같은 전통적 가치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접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고, 그 인식에 기반하여 정병욱, 신윤상 등과 같은 고전문학자들은 해학이 가진 전통적 특질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에 더해 김사엽과 이어령은 해학 개념의 체계적 정립을 시도하여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해학론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1960년대 들어서면서 ‘해학’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주요하게 논의되었다. 첫째, ‘해학’은 한국문학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적 보편성을 내포한 주요한 특질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1954년 국제펜클럽(International PEN) 가입,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상 수상, 그리고 1970년 <동서문학의 해학(Humour in Literature - East and West)>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37차 서울 국제펜대회 등의 사건적 계기를 통해 점차 공고화되기에 이른다. 둘째, ‘해학’은 반공 및 냉전이라는 국내외의 정치적 역학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문학적 자질로 호명되었다. 동구권 국가가 다수 참여했던 제37차 서울 국제펜대회의 의제를 ‘해학’으로 설정하고, 이 시기에 해학을 통해 양극화된 세계가 ‘융화의 세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1950?60년대의 해학 개념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의 단절, 한국문학적 특수성과 세계문학적 보편성과의 거리, 반공 및 냉전이라는 국내외의 정치적 역학 등의 문제를 일소하는 기제로 두루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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