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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211 - 24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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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 시대 후기 변경붕의 유학 철학사상이 지닌 특징을 살펴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변경붕은 당시 성리학이 지도 원리로 자리 잡지 못한 제주 지역에 도입된 성리학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된다. 하지만 변경붕의 철학사상을 연구하는 데 주된 장애는 그가 자신의 철학사상을 본격적으로 저술한 것이 거의 없거나 현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다만 그의 『문집』에 기호학파의 글이 많이 채록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철학적 입장은 기호학파를 계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는 변경붕의 독자적인 철학사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당시 성리학의 발전 단계가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했던 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집 에는 실존적 체험을 성리학에 입각하여 성찰한 내용이 존재한다. 기호학파에 대한 글이 공식적이고 외면적인 철학사상이라면 이는 사적이고 개인적인 내면의 철학사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실존적인 문제 가운데 삶과 죽음에 대한 체험과 그것의 의미를 추구했으며, 종교적 의례의 영험이나 꿈의 조짐과 예지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 깊은 성찰을 한 인물로 보인다. 변경붕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성리학의 합리적인 질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그가 성리학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이라고 평가된다. 그는 다른 성리학자들과는 달리 제주의 문화를 폄하하거나 교화의 대상으로 삼는 타자의 인식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의 철학사상은 자신의 실존적 상황을 성리학의 관점을 가지고 성찰한 이해를 토대로 형성된 것이었으며, 이는 당시 제주의 토속 문화에 대한 사색을 통해서 합리적인 자각을 해나가는 성리학 이해의 한 전범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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