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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호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30권 제3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93 - 119 (27page)
DOI
10.19115/CKS.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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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으로서의 결핵에 대한 지식은 한국에서도 1900년대 무렵부터 보급되고 있 었다. 질병에 대한 이해와 대처라는 관점에서 결핵은 위생과 영양 관리가 관건인 감 염병이었다. 그러나 문학의 관점에서는 낭만주의적 관점과 더불어 기존의 소모병과 관련된 이해가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신경쇠약에 대한 이해와도 맞물려 있었다. 1910년대의 일본 유학 생들은 자신들의 과도한 지적 활동이 신경의 소모를 야기하여 신경쇠약을 앓는다고 이해했다. 이는 질병을 피하기 위한 위생의 관점에서 통용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 으로는 그만큼 자신들이 독보적인 지식과 감각의 소유자임을 드러내는 수단이기도했다. 그리고 이는 소모병으로서의 결핵에 대한 인식과 맞물려서 신경쇠약과 결핵 사이의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냈다. 유학생들은 결핵이 감염병이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정체 성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는 소모병이라는 관점을 수용하는 쪽이 더 수월했으며, 신경 쇠약과 같은 다른 질병과의 연계를 형성하기에도 좋았다. 독보적인 지식과 감각의 소유자이자 사회 통념과의 갈등 관계에 놓인 지식인을 상징하는 ‘질환’은 곧잘 신경 쇠약과 결핵이라는 두 질병을 중심으로 설명되고는 했다. 그리고 이는 비슷한 은유를 형성할 수 있는 다른 감염병인 장티푸스까지도 그 맥락을 확장해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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