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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혜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30권 제2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5 - 42 (28page)
DOI
10.19115/CKS.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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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초국가적 자본주의의 시대이자 인공지능(AI)의 시대에 죽음 담론 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를 고찰하기 위하여 ‘생명자본(vita capitalism)’을 중심으 로 2000년대 이후 현대소설에 등장한 죽음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죽 음의 문제를 담고 있는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2011),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2013), 그리고 김영하의 『작별 인사』(2022)를 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는 조로증에 걸린 주인공 아름의 압축적 노화와 죽음을 통해 현대 의학 체계 및 자본주의 내에 포획된 인간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면, 『밤의 여행자들』은 가상적인 다크 투어리즘을 통해 생명과 죽음, 그리고 자본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가짜 재난 프로젝트를 통해 지그문트 바우만이 말한 후기 근대의 ‘죽음의 범속화(Banalisierung)’를 보여줌과 동시에 죽음마저 상품화하고 있는 초국적 자본주의의 위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SF소설인 『작별 인사』에서는 인간과 구 별할 수 없는 휴머노이드라는 존재를 통해 포스트휴머니즘 시대의 생명과 죽음의 의 미를 묻고 있다. 이처럼 세 소설에는 거대한 자본의 그물망에 걸려든 생명자본으로서 의 인간의 신체 및 죽음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최근 현대소설에 나타난 생명과 죽음은 자본주의의 권력 내에 존재한다. 그러나 소설 속 인물들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냄으로써 이러한 자본주의 권력 내 에서 스스로 인간임을 증명해 내고 있다. 탄생에서 죽음으로 가는 인간의 생은 시작 과 끝이 있는 이야기와 같다. 이야기는 무한한 시간 속의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자신 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확인하는 중요한 매개라고 할 수 있다. 인간들의 이야기는 인 간의 개별적 존재를 확인시키고, 인간의 취약성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며 그 유한 성을 무한성으로 변모시킨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최근 현대소설 속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현대사회에서 고민하고 있는 인간적 삶과 생명의 문제 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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