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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보드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3 - 5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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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알렉산드르 파제예프 수용 양상을 중심으로 소련 문학이 식민지시기 조선에 미친 영향을 재구성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파제예프는 소련의 대표적 소설가 중 한 명인 동시 식민지 조선과 인연이 깊은 작가였다. 그는 한반도 접경 지역인 연해주 지역에서 성장한 내력을 배경으로 조선인들과 친밀히교류했으며, 재러 한인 지도자 최재형 일가와 가까웠고 소련으로 망명한 조명희와이웃해 지내기도 했다. 특히 그가 극동 소비에트 적위군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한 소설, 즉 『궤멸』과 『최후의 우데게인』에는 조선인들이 직접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궤멸』과 『최후의 우데게인』은 1930년 전후 일본어로 번역되어조선인 작가들 사이에 널리 읽혔으며, 파제예프뿐 아니라 쎄라피모비치 · 글라드꼬프 · 숄로호프 등 동시대 소비에트 작가들 또한 일본어 번역을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근대 초기에 톨스토이 ·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제정 러시아 시대 작가들이 큰 영향을 준 데 이어 1920~30년대에는 소비에트 러시아 작가의 문학이 ‘새로운 세계문학’으로서 유통되고 수용된 것이다. 이때의 소비에트 문학이 영토의 중앙이 아니라 동쪽이나 서쪽 변방을 즐겨 무대로 삼음으로써 ‘변방의 세계문학’으로서 식민지 작가들에게 공명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 둘 만하다. 고리끼처럼 전통적 러시아 영토의 대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가도 있었으나, 파제예프와 쎄라피모비치 · 글라드꼬프 · 숄로호프 등은 ‘극동의 작가’ 또는 ‘코자크의 작가’ 등으로서 소비에트 문학의 정전을 생산했던 것이다. 이 ‘변방에서의 참여’야말로소비에트 러시아를 구성한 정치적 · 문화적 동력이었으며, ‘식민지 사회주의’는 ‘새로운 세계문학’으로서의 소비에트 문학을 지지한 중요한 기둥이었다. 이 동력이 쇠퇴해 가는 과정은 곧 현실 사회주의의 추락 과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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