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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러시아연구 제32권 제2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75 - 10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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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군중 앞에 나타난 김일성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젊고 단순하고 유쾌한 사람으로 비친 그의 실제 모습은 민중이 기대하던 백전노장과 일치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김일성을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로 형상화하는 작업의 첫 과제는 그가 가짜가 아닌 진짜 항일 영웅이라는 사실의 입증이어야 했고, 그 방법 중 하나가 스탈린과의 친연성을 강조함으로써 적법한 계승자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었다. 스탈린이 곧 레닌이듯, 김일성은 곧 스탈린이어야 했다. 두 지도자의 형상 또한 동일 공식에 기초한 닮은꼴이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태양’의 수사법에 주목하게 된다. 이 글은 초기 ‘태양-김일성’ 형상이 어떤 공식과 논리로써 ‘태양-스탈린’의 원형에 덧입혀져 활용되었는가를 추적한다. ‘태양’ 수사는 ‘진짜냐 가짜냐’, ‘사실이냐 소문이냐’의 기로에서 출발한 김일성의 지도자 정체성을 정당화하는 전략으로, 동시에 해방기 친(親)스탈린·소련 이데올로기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었다. 그러나 ‘계승의 논법’에 따라 강조되었던 김일성과 스탈린의 일체성은 스탈린 서거 후 차츰 희미해졌고, 결국 김일성은 ‘주체의 논법’을 통해 유일무이한 ‘민족의 태양’으로, 더 이상은 신화적 비유가 아닌 권위의 실체로서 빛을 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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