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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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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고대영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와 박물관 연구 어린이와 박물관 연구 제16호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9 - 3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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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기지시줄다리기라는 공동체 민속을 바탕으로 전수교육관과 박물관을 겸하여 설립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의 운영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무형유산 전승공동체와 지역 박물관과의 관계와 앞으로의 지향점을 모색코자 하였다. 박물관의 다양한 기능 중 지역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은 박물관이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기능 중 하나이다. 즉, 박물관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박물관의 범주가 유형뿐만 아니라 무형의 유산까지 포괄하면서 무형유산의 보호와 증진분야에서 박물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의 경우 지역의 공동체민속인 기지시줄다리기라는 무형유산을 소재로 동일건물에 박물관과 전수교육관이 공존하는 드문 사례로서 현재 교육부문은 무형유산 전승단체인 보존회가 맡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활동은 전수교육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박물관에서 살아있는 무형유산을 전승주체가 직접 교육하는 독특한 사례이기도 하다. 물론 또 하나의 민간주체인 축제위원회 및 제반 단체까지 포함해 ‘한지붕 세 가족’으로서 이해주체가 많아 나타나는 문제점, 교육 전문가가 아닌 전승공동체가 교육을 담당하면서 나타나는 일부 한계점과 이에 따르는 개선의 여지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은 주제 박물관으로서 살아있는 무형유산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현장감과 진정성을 부여하여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박물관 역시 전시프로그램 운영, 교육의 지원, 심포지엄 개최, 유네스코 등재 등 행정적, 학술적 지원을 통해 해당 무형유산 종목의 전승교육과 전승공동체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러한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공동체를 포괄하고 에코뮤지엄의 형태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물론 현재도 문화마을 사업,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지역공동체와 결합의 노력은 하고 있다. 화합과 협동의 상징인 줄다리기를 전승하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공간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지속적으로 마을 공동체와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살아있는 무형유산으로서 기지시줄다리기의 생명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과 보존회의 교육활동
Ⅲ. 교육활동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과제
Ⅳ.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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