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슬기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17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10 - 131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감로도(甘露圖)는 천도의례에 사용된 대표적인 불화로, 의례의 목적과 내용, 신앙 등을 종합적으로 도설하고 있어 종교적 성격 뿐 아니라 당대의 사회적 분위기까지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작례이다.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도〉(1764)가 조성된 18세기는 전통양식을 계승하면서 불화가 전형 양식을 이루며 발전한 시기였다. 이에 따라 감로도도 다양한 도상이 등장하며 전통양식과 어우러져 발전하였는데, 이 시기 감로도에서 주목할 것은 사회상을 반영한 도상이다.
본고에서는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도〉의 양식적 특징을 살펴본 후, 민화 작품과의 비교를 통해 감로도와 민화와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대곡사명 감로도〉의 상단 도상의 배치는 〈남장사 감로도〉(1701)에서 정립된 이후 정형화되었지만, 〈대곡사명 감로도〉의 상단에는 비명횡사한 고혼들을 천도하기 위해 내영하는 아미타삼존이 재등장하여 16세기 감로도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18세기 상단 도상이 정형화되는 과정 속 과도기적 모습을 담고 있는 귀중한 예이다. 다른 감로도와는 달리 중단의 작법승과 아귀가 시식대에 비해 유독 작게 그려진 것은 『수륙무차 평등재의』에 의거하여 무주고혼에게 차별 없이 항시 음식을 베풀 수 있는 시식의례가 강조되고 이에 따라 시식대와 공양물이 부각된 것으로 생각된다. 하단의 전쟁장면은 넓은 화면에 양 진영이 대립하는 참혹한 모습을 과감하게 묘사하였으며, 지옥·환난 장면과 함께 표현된 일상생활 장면은 서민들의 일상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생생하게 묘사하여 주변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곡사명 감로도〉와 민화에 동일하게 등장하는 요소들을 비교하여 살펴본 결과, 등장 소재·색채 및 표현력·내포된 상징성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민화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던 19세기보다 이른 18세기 민간에서 향유했던 회화의 양상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감로도는 이미 여러 방향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된 주제이지만, ‘민화와의 관련성’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고찰하고자 노력하였다. 다른 회화의 주제와 화풍을 수용하여 서민의 취향에 맞게 변용시켜 전개된 민화의 포용성에 착안하여 〈대곡사명 감로도〉와 민화의 여러 작품과 비교하고 그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기회로 시대에 따른 감로도에 보이는 회화 양식과 민화의 양식 특징을 비교하면 민화의 편년을 정할 수 있고 민화 연구의 주요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감로도와 민화의 비교연구에 대한 관심과 심도 깊은 연구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향후 과제로 생각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대곡사명 감로도〉의 구성과 내용
Ⅲ. 〈대곡사명 감로도〉회화 양식과 민화와의 관련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