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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수이 (충남대학교) 김수정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언론정보학보 한국언론정보학보 통권 제115호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147 - 180 (34page)
DOI
10.46407/kjci.2022.10.1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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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성격유형화 도구인 MBTI가 청년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인식되며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닌 사회문화적 효과가 무엇인지를 대학생들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밝히고자 했다. 연구결과 대학생들은 일상에서 MBTI를 활용하여 자기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앎의 대상으로 삼고, 더 나은 자아 개선과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효율적으로 성취하고 관리하기 위한 실천적 행위 지침으로 삼고 있었다. 이러한 앎의 의지는 신자유주의 맥락에서 청년들이 지닌 불안의 정서 속에서 추동되고, 코로나의 비대면 상황에 의해 더욱 촉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MBTI가 청년 자신 및 타인과 맺는 관계를 다스리는 일종의 통치 기술로서 작동하는 데는 세 가지 담론, 즉 심리학이라는 과학지식의 정당화 담론, 효율성과 유용성 담론, 그리고 자아실현 등을 강조하는 성장 심리학의 자아 담론이 뒷받침하고 있었다. 이 담론들과 결합하여 MBTI는 규율화와 주체화라는 이중적 지식ᐨ권력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결론에서 본 연구는 대학생의 MBTI 활용이 나와 타인의 잠재력을 자발적으로 MBTI의 틀 안에 가두어 변화 가능성과 다양성을 제한하고, 역사적 존재로서 상대방의 삶의 경험과 사회적 맥락을 탈각시키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조절과 관리의 대상으로 사물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 검토
3. 연구방법과 연구대상
4. 연구 결과
5. 논의와 맺음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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