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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희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문화콘텐츠연구 문화콘텐츠연구 제25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251 - 29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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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서사 분석을 통해 주제어를 설정하여 고전 원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향유 동기를 유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서사 분석과 주제어 설정이 고전의 재미를 설득하는 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서사 분석을 통해 서사가 다루고 있는 관계의 특성과 당면해 있는 삶의 문제, 감당하는 방식 등을 드러내어 서사에 대한 현재적 관심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서사의 세 가지 구성 요소인 구조, 화소, 행위자의 특성을 통해 작품이 어떤 인간과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가를 포착해본 것이다. 이를 통해 고전소설의 서사가 오늘날에도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독법에 대한 제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본고에서는 이를 서사의 핵심과 의미를 함축하는 구문형 주제어로 구성하였다. 이는 웹소설의 태그와 구독형 OTT 서비스 넷플릭스의 마이크로 장르 활용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본고에서 설정하는 주제어의 특징은 함축성, 명료성, 직관성, 보편성, 공유 가능성 등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춘향전〉의 서사를 분석하여 설정한 구문형 주제어가 현대 웹소설 〈울어 봐, 빌어도 좋고〉에도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러한 서사적 상관성을 기반으로 하여 두 작품을 잇는 연결 통로를 마련하였다. 이는 현대 웹소설에서 고전소설로 이어지는 서사적 경로를 구축하여 웹소설 독자층의 유입을 유도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고전소설에 담긴 서사적 의미를 재맥락화하여 오늘날의 독자에게 호소력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고전소설 큐레이션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춘향전〉의 서사 분석과 주제어 설정
III. 주제어를 중심으로 본 〈춘향전〉과 〈울어봐, 빌어도 좋고〉의 큐레이션 가능성
I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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