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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지희 (서울역사박물관)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3집
발행연도
2022.7
수록면
231 - 265 (35page)
DOI
10.46834/jkmcah.2022.6.4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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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로(神仙爐)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요리이자 그릇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조선 고유의 식기라는 점이 비판적 사고와 검증 없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행연구가 기준으로 삼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이전의 문헌으로 고찰대상을 확대하고, 중국 및 일본 자료와 비교한 결과 조선시대에는 음식은 열구자탕, 그릇은 신선로로 명칭이 구분되어 사용되었다. 『동국세시기』를 기점으로 19세기 중후반부터 열구자탕은 그릇명이었던 신선로로 통칭되기 시작하였으며, 1930년대 후반에 ‘열구자 同요리’로서 조선표준어로 공식화되었다. 신선로의 용도도 처음에는 열구자탕 그릇, 술 또는 차를 데우는 난주기, 난다기로 사용되다 18세기 전반 『소문사설(謏聞事說)』에서 열구자탕을 끓이는 별도의 조리기, 즉 전용식기로 언급된 후 19세기 중반 명칭의 변화와 함께 신선로탕의 전용식기로 정착되었다.
신선로의 유래는 조선 고유의 전통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조선시대부터 이미 조선고유설, 중국유래설, 일본유래설 등 여러 설이 있었다. 면밀한 유래 검증을 위해 중국 훠궈(火鍋)와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는데, 화통과 투공이 있는 굽을 가진 신선로의 형태가 중국의 천심식훠궈(穿心式火鍋)와 동일함이 확인되었다. 다만 중국은 신선로라는 명칭이 없어 명칭의 형성은 조선 중기 정희량(鄭希良)의 고사와 근접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 다양한 기능을 가졌던 신선로는 근대기에 근대관광과 잡지, 신문, 조리서 등 인쇄매체의 발달로 대중화되었으며, 일본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독특한 조선요리기로 인식되었다. 대중화된 신선로는 일제강점기 내내 인기품목으로써 혼례품, 관광기념품, 일반기념품으로 소비되었다. 높아진 대중 인기를 발판으로 신선로는 전통적으로 제작되던 은제, 백동제, 유제뿐만 아니라 니켈합금제, 양은과 은을 사용한 새로운 합금방식이 도입되고, 대량생산체제 하에서 조선 명승고적의 문양을 채택하는 등 생산방식의 변화로 상품화가 가속화되었다.
그러므로 근대는 근대관광과 관광기념품의 성행, 조선요리옥과 대중적 인쇄매체를 통한 저변 확대, 기계를 도입한 대량생산과 제작방식의 변화로 신선로가 역사상 가장 각광을 받았던 시기였다. 따라서 신선로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산업화, 새로운 제작 및 생산방식, 소비 제고를 위한 다변화 등을 거치며 근대적 변화에 순응한 대표적 물질문화로 시대를 관통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신선로의 명칭과 용도
Ⅲ. 신선로의 유래
Ⅳ. 신선로의 근대적 변화와 편년작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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