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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러스아트학회 조형미디어학 조형미디어학 제19권 제1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129 - 138 (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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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아이덴티티와는 달리 대중성과 공공성, 상징성의 성격이 매우 강한 문화·예술 복합단지의 상징체계는 불특정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변적인 주제와 공간, 다양한 범위의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되어야하기 때문에 적응성과 확장성이 강해야 하는 특성을 지닌다. 더욱이 문화와 예술 콘텐츠가 소통되는 기관의 상징체계는 대상 자체가 경험되고 수용되는 콘텐츠가 매개되어 대중과 소통으로서 경험되는 만큼 이를 대표하는 상징체계는 경험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본 연구자의 관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천 문화·예술복합단지 상징체계의 각 단계별 개발과정을 확장과 경험의 관점에서 관찰하였다. 상징체계 개발 과정 중 진행되는 디자인의 의도와 방향에 따른 시안에 대해 진행담당자, 관련디자인 종사자의 의견 및 일반대중의 의견과 전문가의 의견을 단계별로 종합 수렴한 결과, 문화·예술 복합단지의 상징체계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면서 간결한 형태의 이미지가 대중적이고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시각적 형태나 구조가 대상이 가진 자체적 특수성에 기인하고 있었다. 대상과 소통을 매개하며 이를 총체적인 경험으로서 드러나는 상징체계는 단순 조형의 시각적 조화와 적용이 아닌 자유로운 표현, 가변성, 유연성이라는 패러다임의 확장과 경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문화와 예술이 소통되는 복합단지는 그 자체가 소통되고 경험되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위한 상징체계는 개발과정에서부터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접근방식과 다양한 적용범위 및 탄력적인 확장체계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국가나 지역의 자체브랜드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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