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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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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란안도 (연세대학교) 이희승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심리학회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제32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69 - 18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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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학습자는 학습법의 효과성을 인식하고 이를 자발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선행연구는 교차학습(모든 범주의 예를 섞어서 학습)이 묶음학습(범주별로 묶어서 학습)보다 효과적이라고 밝혔으나, 대부분의 학습자는 묶음학습이 교차학습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그림 양식을 학습하는 과제에서 초기 학습 경험이 학습자의 후속 학습법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은 교차학습으로 첫 번째 섹션을 학습한 후 조건에 따라 중간 활동에서 시험을 보거나 재학습을 진행하였다. 그 다음, 두 번째 섹션에서 교차학습과 묶음학습 중 어떤 방식으로 학습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였다. 참가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두 번째 섹션을 학습한 후 학습자들은 최종 전이 시험을 보았고, 마지막으로 후속 학습법을 선택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학습 후와 시험 후에 각각 자신의 학습 상태에 대한 메타인지적 판단을 내렸다. 연구 결과, 교차학습을 선택한 학습자들은 두 번째 섹션에서 더 높은 학습 수행을 보였으며, 이는 강력한 교차효과가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흥미롭게도, 초기학습에서 상대적으로 수행이 좋았던 학습자들은 후속 학습에서 더 효과적인 학습법인 교차학습을 선택하였다. 또한, 두 개 섹션에 걸쳐 시험수행 혹은 메타인지적 판단이 향상한 학습자들은 같은 학습법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이는 성공적인 학습경험이 효과적인 학습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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