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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은혜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99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 - 32 (32page)
DOI
10.21211/JHUM.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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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발표된 김영하, 최민우의 소설에서는 ‘예언-착오-인식-자기결정’을 내적 패턴으로 하는 오이디푸스 왕 마스터플롯의 변주가 발견된다. 마스터플롯은 한 사회의 신념 체계나 가치, 공포에 대해 말해주는 것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변주되는 이야기의 내적 패턴을 뜻한다.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착오-인식’ 과정의 급전을 강조하며 치매로 인해 기억을 잃어버린 연쇄 살인의 운명적 파멸을 충격적으로 그려낸다. 이와 같은 설정은 노망에서 치매로 노인들의 기억 퇴행이 병리화하게 된 90년대 후반 이후 의료 담론의 변화를 토대에 깔고 있으며, 이러한 담론적 뒷받침에 의해 ‘착오-인식’ 서사의 충격과 공포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는 효과를 낸다. 김영하의 『검은 꽃』, 『빛의 제국』에서는 20세기 초반 제1차 세계화의 흐름에 무지했던 개인의 착오와 인식 사이의 비극성을 그려내거나, 남파 간첩이 받은 귀환 명령의 이중적 착오와 인식 사이에서 2000년대 신자유주의적 통치성과 주체화의 구체적 양상이 묘사되고 있다. 최민우의 『점선의 영역』에서는 ‘착오’와 ‘인식’ 과정이 생략된 ‘예언-자기결정’ 구조를 통해 비정규직이 일상화되고 빅데이터 사회로 재편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개인의 자유의지가 축소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처럼 2000년대 이후 김영하, 최민석의 소설에서 오이디푸스 왕 마스터플롯은 통치성의 확대와 함께 개인의 자유의지와 결정권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세태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착오’에서 ‘인식’으로의 급진적 전회와 치매의 병리화에 대한 공포
3. ‘착오-인식’ 패턴의 강조와 이중화: IMF 이후 강요된 세계화의 흐름과 개인의 무지(無知)
4. ‘예언-(착오)-(인식)-(자기)결정’의 서사구조: 비정규직, 빅데이터 사회로의 재편과 자기결정의 (불)가능성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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