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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56輯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81 - 112 (32page)
DOI
10.38113/jstc.2022.05.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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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문 :율곡(栗谷) 이이(李珥)는 실리(實理)라는 입장에서 출발하여 도교의 신선술과 양생술을 비판한다. 아울러 왕명에 의한 마니산(摩尼山) 초제(醮祭)의 청사(靑詞) 저술도 거부하는데, 이 같은 청사에 대한 저술 거부에는 크게 보면 자연재해에 대한 이이의 견해가 담겨 있다. 먼저 도교 신선술과 양생술에 나타난 비판의 핵심은 유가 성인의 입명立命과 도가에서 신선되기를 통해 ‘죽어야 할 때에 죽지 않고 욕되게 살기를 탐하는 것[偸生]’의 차이점의 핵심은 바로 유가에서 주장하는 천도의 항상됨을 따르는 이른바 순리적 삶에 있었다. 다음 이이가 마니산 초제의 청사 저술을 거부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임금의 덕을 보필하고 정치의 득실을 바로잡는 것이 강관(講官)과 간관(諫官)이 할 일이라는 이른바 정명론(正名論)을 거론하면서 거부한다. 다른 하나는, 유가의 예제(禮制)에 맞지 않는 부정(不正)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 두가지 거부 이유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초제는 사도(邪道) 혹은 좌도(左道)라는 이단관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초제가 정도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알고 있는 임금은 인습에 따라 행할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에 중국 삼대[夏·殷·周]에 행해진 정치를 다시 회복하라는 개혁정치를 강조한다. 이런 정황에서 이이가 자연재해의 원인을 진단하면서 제시한 극복 방법이 초제를 지내는 방식과 달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왕조시대의 청사는 자연재해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데, 구체적으로 이이는 자연재해 극복과 관련하여 수기치인을 통한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이런 점은 이이가 제왕이 명한 청사 저술을 거부하는 핵심적인 사유에 해당한다. 이이는 자연재해는 ‘상천(上天)이 제왕을 인애(仁愛)하는 징조’라는 역설을 통해 자연재해가 일어난 어려운 시기를 기회삼아 치평(治平)을 꾀하고 정치개혁을 도모하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인간의 노력과 의지를 통한 상천과의 감통을 도모하는 사유에 해당한다. 이이가 실리라는 입장에서 도교 신선술과 양생술을 비판하고 아울러 왕명에 의한 마니산 청사 저술을 거부한 것은 이제 조선조 사회가 본격적으로 사대주의 및 벽이단(闢異端)에 입각한 ‘성리학의 나라’로 접어들었음을 실증한 사건이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실리(實理) 입장에서의 도교 신선·양생술 비판
3. 도교 청사(靑詞) 저술 거부와 예제(禮制) 인식
4. 천인교여(天人交與) 사유와 자연재해 발생 원인 분석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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