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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솔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108집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49 - 182 (34page)
DOI
10.20433/jnkpa.2022.0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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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 관한 사유의 바탕에는 모종의 불안이 있다.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들이 한낱 거짓된 가상(假象)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이 뿌리 깊은 불안의 가장 오래된 모습을 우리는 『국가』 제7권에 남겨진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Plato’s cave)에서 발견할 수 있다. 어두운 동굴의 빈 벽에 어른거리는 그림자들은 ‘이미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주어진 최초의 답변이자, 우리가 감각하는 모든 것들이 한낱 가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내포하는 표상이었다. 사르트르와 들뢰즈의 이미지 이론은 플라톤적인 방식으로 규정된 이미지의 개념을 전복시키려는 서로 다른 두 시도이다. 사르트르는 이미지를 원본에 대한 열등한 모사물로서 간주했던 것이 전통 철학의 중대한 착오이며, 이미지라는 매개를 거쳐 대상과 맞닿는다는 선입견 속에서 대상을 직접적으로 지향하는 의식의 능동적이며 자발적인 힘이 망각되어 온 것이라 주장한다. 사르트르가 이미지를 ‘비실재의 방식으로 대상을 겨냥하는 의식의 힘’으로 규정함으로써 의식의 자발성을 근본의 자리에 놓으려 한다면, 들뢰즈의 비판은 이미지의 기원으로서의 무시간적인 본질, 곧 운동·변화와 무관한 고정적 실체로서의 플라톤적 이데아의 관념을 겨냥한다. 들뢰즈에게 있어 이 부동의 벽화들은 공간의 용어로 사고하고 말하는 습관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에 불과한 것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실재하는 운동·변화를 잃어버린 ‘움직이지 않는’ 단면이다. 이처럼 사르트르와 들뢰즈의 이미지 이론은 모두 플라톤 이래 우리가 망각해왔던 어떤 활동적인 역량을, 역동성을 되찾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르트르가 모든 사물적·즉자적인 것들과 구분되는 의식의 차원에 머무른다면, 들뢰즈는 바로 그와 같은 즉자-대자적인 이원적 구도를 결과로서 산출해내는, 잠재적인 힘의 차원이라는 또 다른 지평으로 나아간다.

목차

한글요약
Ⅰ. 플라톤의 동굴(Plato’s cave)로부터의 해방
Ⅱ. 타성(inertie)이 아닌 자발성(spontanéité)으로서의 이미지
Ⅲ. 부동의 단면(coupe immobile)이 아닌 운동(mouvement)으로서의 이미지
Ⅳ. 무(néant) 혹은 생성(devenir)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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