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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유정 (원광대)
저널정보
한국농촌사회학회 농촌사회 농촌사회 제32집 제1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09 - 155 (47page)
DOI
10.31894/JRS.2022.04.3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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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한 농촌 지역 협동조합의 사례를 통해 탈협동화·탈지역화의 맥락 속에서 생협과 농업·농촌·농민의 관계가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동시에 농(農)이 탈정치화되는 과정 및 소비자들의 ‘치유’를 위한 생산지·생산자로 도구화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그 함의를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 생협이 양적으로 성장해감에 따라, 초창기 생협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연대했던 지역 농업·농민의 비가시화와 소외가 심화되는 현상에 주목하였다. 연구자는 이러한 현상이 ‘의도치 않은 결과’가 아니라, 해당 생협 연합회 차원에서 생산하는 정책·담론의 소비주의적 기조와 더불어 치유산업으로의 전면적 이행을 실천해가는 과정에서 구조화된 결과라고 주장한다.
사례지역인 전라북도 남원시는 한국 생협 역사의 초창기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들이 터잡고 있었던 곳이다. 연구대상인 남원지역 A 생협은 2006년 임의단체 창립 후 지역 생산자들과 긴밀한 유대 속에서 조합 활동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 연구에서는 2000년대 초반 임의단체 창립 이전 즈음부터 2021년 현재까지 지역 생협역사를 중심으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담론 분석과 심층 면접을 중심으로 한 인류학적 질적 연구를 활용하였다.
A 생협이 치유산업 사업체로 이행해감에 따라, 농촌은 인체에 유익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 생산기지로, 농민은 양질의 제품 생산자로서 더욱 강조된다. 초창기 지역조합에서 농산물에 부여했던 가치 - 지역 농민과의 친밀한 관계와 유대 등과 같은 - 대신 이제 농산물은, 소비자들의 ‘치유’를 돕거나 저해하는 특정 물질의 담지체이자 상품으로 간주된다. 지역조합의 양적 성장은, 조합원들과 농민이 구체적 타자로서 맺던 연대가 시장에서의 추상화된 소비자-생산자 관계로 대체되고, 대안 먹거리에 대한 그간의 사회적 고민들이 특정 물질 함유 여부와 인증과 같은 상품성 문제로 환원되는 과정에 수반된 것이다. 다시 말해, A 생협의 성장은 농의 비가시화와 소외를 통해 실현될 수 있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선행연구 검토
Ⅲ. 지역조합의 성장에 따른 지역 농민 소외의 과정
Ⅳ. 마찰지점들: 두 개의 사례
Ⅴ. 장소성의 상실 - 지역조합 탈지역화의 결과
Ⅵ.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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