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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용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 연구 프랑스사 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5 - 37 (33page)
DOI
10.51786/RCHF.2022.0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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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4세는 태자인 벤첼과 함께 프랑스 왕국의 수도인 파리를 방문하여 국왕 샤를 5세와 회담을 갖고 양 정상 간의 동맹 관계를 확고히 했다. 사실 중세 전 기간에 걸쳐 이와 같이 한 군주가 다른 군주를 만나기 위해 그 나라의 수도까지 방문하는 일은 매우 드문 사례였다. 이 방문에서 카를 4세는 몇 가지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개인적인 차원의 것으로 생애 말년에 인척 관계에 있는 발루아 가문의 인사들, 특히 조카인 샤를 5세를 만나는 것이었다. 아울러 그는 신앙심의 발로이자 지병인 통풍 치료를 목적으로 수도원에 대한 순례를 시행했다. 다른 하나는 정치적·공적인 차원의 것으로 프랑스와 보헤미아, 발루아 가문과 룩셈부르크 가문 간의 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었다. 먼저 확실한 것은 카를 4세 측이 당시 진행 중이던 백년전쟁과 관련하여 확실하게 프랑스 측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비밀회담으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양 정상 간에는 각자의 동방 정책을 용인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카를 4세의 프랑스 방문은 샤를 5세의 의전과 관련하여 매우 독특한 성격을 보여준다. 명목상 황제의 직위를 가졌지만 “프랑스 왕은 그의 왕국 내에서 황제다.”라는 원칙에 따라 카를 4세는 황제라기보다는 프랑스 주권자인 샤를 5세가 환대하는 손님으로서의 대접을 받았다. 즉 카를 4세의 방문은 제국에 속하지 않는 신성한 프랑스 왕권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는 보편성을 이상으로 구축된 중세의 정치질서가 개별적인 국가들로 분화되어 가는 커다란 흐름과 일맥상통한다. 카를 4세의 정치적 목적도 제국 전체보다도 보헤미아 왕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 흐름에 속해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카를 4세의 여정
Ⅲ. 왕국과 제국
Ⅳ. 동쪽으로: 중세 유럽의 ‘명백한 운명’?
Ⅴ. 나가며
참고문헌
Résumé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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