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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주어 이외의 논항을 가지는 ‘NP-이다’ 구성이 서술어로 쓰이는 문장을 하위 분류하고 통사·의미적인 특징을 살펴본 후 자연 언어처리 분야의 구문 분석 및 의미역 분석에서 ‘NP-이다’ 구성을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다’가 쓰인 문장의 대부분은 [NP-이 NP-이다]와 같은 문형을 가지고 있으나 [NP-이 NP-에 NP-이다], [NP-이 NP-에게 NP-이다], [NP-이 NP-(으)로 NP-이다], [NP-이 NP-와/과 NP-이다], [NP-이 NP-보다 NP-이다]와 같이 ‘NP-이다’ 구성이 주어 이외의 논항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관계 명사에 ‘이다’가 결합하는 경우 관계 명사는 속성 기술의 의미를 가지며 ‘이다’는 기능동사로 기능한다. 행위성 명사에 ‘이다’가 결합하는 경우 ‘이다’는 기능동사로 기능하며 대동사적인 특징을 가진다. ‘∼적’에 ‘이다’가 결합하는 경우 ‘이다’는 형용사 파생 접미사로 기능하며 ‘∼적이다’ 전체가 하나의 형용사로서 속성을 기술하는 기능을 한다. ‘NP-이다’를 사용한 문장은 정태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주어 이외의 논항을 가지는 ‘NP-이다’는 그 전체를 목록화하여 분석 사전에 등재하고 논항 구조와 격틀 구조를 기술해야 구문 분석과 의미역 분석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주어 이외의 논항을 가지는 ‘NP-이다’ 구성의 유형
3. 주어 이외의 논항을 가지는 ‘NP-이다’ 구성의 통사·의미적 특징
4. ‘NP-이다’ 구성의 처리 방안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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