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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범죄피해경험이 성별과 연령과 같은 다른 개인적 요인들을 통제했을 경우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하고 개인의 범죄피해경험이 지역특성과 상호작용하여 범죄두려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범죄피해경험과 지역특성의 상호작용 효과를 통하여 범죄피해경험이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가 지역특성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첫째, 성별과 연령 등에 관계없이 피해경험이 범죄두려움에 여전히 강력한 예측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개인의 범죄피해경험이 많을수록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이와 같은 개인의 범죄피해경험이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가 비공식적 통제라는 지역특성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이 연구에서는 범죄피해를 입은 개인은 지역의 비공식통제라는 집합적인 정서적 유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이웃과의 유대나 공동체의식을 중시하는 국민감정이 이웃에 대한 기대심리를 만들고(지역의 비공식통제의 인식) 이것이 범죄두려움을 완화시키는데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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