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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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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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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91년 2월 2일 창단 베를린 '연화무용단'의 19년간 변천과정을 알아 본 것이다. '연화무용단'의 창단배경을 살펴보면, 1991년에 발발한 걸프전쟁으로 인해 베를린에서 예정되었던 '아리랑무용단'과 '국립국악원'의 합동공연이 취소되는 과정에서 '아리랑무용단'은 단원들 간에 갈등과 내부분열로 인해 탈퇴한 단원들이 새롭게 '연화무용단'을 창단하였다. 비록 '연화무용단'의 창단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이루어졌지만 무용단의 조직력이나 운영방식은 한국의 ‘친목계모임'과 독일의 ‘스포츠클럽’의 성격이 혼재되어 이들만의 독특한 방식을 창출하였다. 이들의 새로운 운영방식은 베를린 한인무용단들의 조직운영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연화무용단’이 베를린 한인무용단으로서 발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연화무용단'의 단원들은 전문적인 한국무용 교육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조직력과 단결력으로 우리문화를 보급하고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항상 해외에서 전문가가 부족한 상태에서 우리문화를 보존·보급하는 한인단체들에게 '연화무용단'의 변천과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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