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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Sarang Choi (Korean Bible University)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신학논단 신학논단 제106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69 - 302 (34page)
DOI
10.17301/tf.2021.12.10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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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의 전통적 이원론에서 인간의 몸은 평가절하되어 왔다. 몸 신학은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반대하고, 전인적 인간, 곧 몸으로서의 인간을 강조한다. 인간의 육체를 입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죽음과 몸의 부활은, 영혼과 몸의 하나됨을 가진 몸적 주체로서의 전인적 인간을 친히 체험하시고, 그 아픔을 감당하신 구속 사건이다. 이러한 몸 신학의 관점에서 볼 때, 트라우마는 전인적 인간의 몸에 상처가 난 것으로, 죄된 세상에서 인간이 당한 고난의 현실이다. 예수님은 끝까지 자신을 버리지 않는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그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인간의 고난과 함께 하기 위해 성육신하시고, 또 인간을 죄와 고난과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고, 부활하심으로 인간에 대한 그 사랑을 확증하셨다. 이와 같이 그 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신 그리스도처럼, 끝까지 자신을 버리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안전한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상처난 몸을 가진 아동들은 결국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날마다 체험함으로 트라우마를 회복하는 궁극적인 길이 될 것이다. 특별히 자신의 몸에 각인된 트라우마를 정교하게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동들에게, 이들의 몸에 입은 상처의 회복은 몸의 놀이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자신을 버리셨으나, 결국 끝까지 자신을 버리지 않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인간에 대한 그 사랑을 확증하셨다. 아동의 트라우마 회복은 이처럼 끝까지 자신을 버리지 않는다는 부모에 대한 신뢰, 곧 안전한 애착에 달려있다.

목차

Abstract
Ⅰ. Introduction
Ⅱ. Trauma and Body
Ⅲ. The Connection between the Body and Trauma Counseling
Ⅳ.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and Trauma
Ⅴ. Trauma and Play
Ⅵ. Use of Play to Treat Trauma
Ⅶ. Conclusion
Bibliography
한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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