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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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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종교문화비평 제27권 제2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9 - 119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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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등장은 종교에게 이로운 것일까 해로운 것일까? 영화,축음기, 인터넷 등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종교는 근대 미디어 장치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대부분의 종교는 경전 중심적이며 문자 중심적이다. 그렇다면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종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이 글은 근대 미디어 장치 가운데 특히 축음기의 탄생이 종교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지를 짐작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귀와 소리가 종교에서 어떠한 자리를 차지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예컨대 루터나 포이어바흐는 귀를 종교를 위한 감각기관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청각은 순수한 감각, 또는 미신에 휩싸이기 쉬운 감각으로 생각되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니체의 주장을 따라 운율과 박자가 종교적 기억과 관련하여어떤 기능을 수행했는지를 살펴보았다. 리듬은 말을 몸에 새기기 위한 장치였다. 이러한맥락에서 우리는 문자 종교와 소리 종교의 교차점을 탐색하고자 했다. 이것은 문자가 담지 못하는 사라진 소리의 문제를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축음기의 발명이 소리에 대한 관심, 나아가 사라진 소리의 회귀를어떻게 가능하게 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축음기로 인해 근대의 공간은 소리로 들끓게 되었다. 모든 소리를 저장하고 재생함으로써, 축음기는 소리의 삭제 불가능성이라는 문제를 가져왔다. 또한 축음기는 무의미한 소리, 즉 잡음의 저장과 재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선을 전복시켰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축음기는무의미한 소리, 허튼소리, 광기의 소리, 초자연적 소리가 생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만들어주었다. 끝으로 우리는 카세트 테이프 설교라는 예를 통해 ‘종교의 소리’가 근대세계 속에서 어떻게 잡음으로 존재하며 육체 안으로 스며들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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