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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연 (충남대학교) 한윤희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3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23 - 14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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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동양은 더 이상 꿈속에서나 나올법한 경험을 바탕으로 묘사하고, 제시해야 하는 현실의 탐험 지역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19세기의 동양여행기나 동양에 대한 묘사 속에서, 앞서 만들어진 문화적 타자에 관한 담론을 발견하고 있었다. 동양이라는 타자에 대한 묘사는 이처럼 제국주의자들에 의한 차별적 관점에서 타자를 바라보는 이데올로기적 구조에 의해 불명확해졌다. 실제로, 동양 여행기들은 제국주의자들이 행하는 담론에 따라 인상, 성격, 풍습, 인종, 신앙같은, 매우 기이한 동양에 대한 묘사와 언급으로 단순한 관심 혹은 해석학적 관심을 차례로 나타내며, 다소 공들여 만들어진 총체의 작용소들로서 기능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리엔탈리즘의 저자 에드워드 사이드는 서양 제국주의라는 커다란 흐름에 편승하며 낙인찍는 용어들로 동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19세기 모든 작가들을 비난한다. 그는 특히 네르발과 그의 작품을 여기에 인용한다. 모두가 네르발을 광인으로 취급할 때, 네르발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신건강을 증명하고자 동양으로 떠났다. 네르발은 지식인이자 주변인이었고 또한 휴머니스트였다. 그는 동양을 동양 그 자체로, 그의 체험을 통해 보고 싶어 했고, 또 그렇게 동양을 직접 체험했다. 그는 타자인 동양을 편견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비판하였다. 동양은 모든 신앙의 기원이었고, 그에게 문학적 영감을 주었던 시인의 출신지였다. 작가이자 여행자였던 네르발은, 판단하기 이전에 타인의 신념, 신앙 나아가 미신까지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 태도를 배우게 된다. 그 메시지는 네르발보다 앞서 동양을 알았던 샤토브리앙이나 라마르틴의 그것과는 꽤 동떨어진 것이었다. 그의 동양 체류 동안, 그는 현실과 꿈을 혼동하기도 했으나, 그는 곧 사람들에게서 동양의 현실을 깨닫게 된다. 그의 작품 속에서 네르발은 동양의 삶, 풍습, 다양한 종교 그리고 특히 동양의 관용이라는 교훈에 대해 묘사한다. 네르발은 제국주의 오리엔탈리스트가 아니라 동양애호가였다. 우리는 에드워드 사이드가 생각하는 오리엔탈리즘을 완전히 반박하는 그의 동양관을 증명할 수 있다. 네르발에게 동양으로 가는 길은, 자신의 출생지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함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함이기도 했다. 그리고 동양 국가들의 상생이라는 관점으로 쓴 그의 동양 여행기 속에서 작가의 평화주의적인 정신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네르발은 동양인들과 더불어 동양에서, 진정한 동양적인 삶을 체험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는 동양인의 생각을 이해하려 했고, 긍정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우리시대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관용과 이해심이 필요하다. 에드워드 사이드와 네르발 모두 그것을 이해했고 실천하길 원했다. 그들의 세계시민주의적인 노력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네르발은 견자였다. 실제로 그는 미래를 예견하며 그의 시대에 이미 충분히 경험하였다. 그가 펼쳐 보일 수 있던 바로 그러한 관점 안에서, 우리는 네르발이라는 작가의 위대함과 현대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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