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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규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1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6 - 33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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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안견(安堅)이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세종의 삼남인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 1418-1453)이 의장(意匠)한 그림이다. 현재〈몽유도원도〉뒤에 붙어 있는 안평대군의 기문(記文)에 의하면, 안평대군은 1447년 음력 4월 20일 밤에 꾼 꿈을 안견에게 그리게 하였고, 안견은 안평대군이 꿈을 꾼 지 3일 만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꿈의 내용을 토대로 〈몽유도원도〉는 왼편 하단부에서 오른편 상단부의 도원에 이르는 사선(斜線) 구도로 전개된 안평대군의 꿈을 재현한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기문에 적힌 서사적 요소인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일행과 함께 노닌 이야기는 그림 속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당대에 그림을 감상한 안평대군의 측근 집현전 학사들도 이 작품을 ‘도원의 꿈’ 혹은 ‘꿈꾸던 도원’이라는 장소성을 중심 제재로 그린 ‘몽도원도 (夢桃源圖)’로 이해하였다. 이것은 이 그림이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말해 준다. 안견의 그림이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인 「몽유도원기」에 의거한 것이 아니라면, 안견은 무엇을 근거로 이와 같은 시각이미지를 창출하였을까? 이 점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몽유도원도〉가 지닌 수수께끼 같은 시각적 흥미인, 전통적으로 횡권을 감상하는 방향과 상반되게 그림이 전개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러한 전개방식은 이 작품의 기능에 대해 어떠한 실마리를 제공할까? 이 논문은 〈몽유도원도〉가 지닌 전례 없는 형식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이 작품이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즉 꿈의 내용을 종결한 그림이라는 기존 논의에서 더 나아가고자 한다. 이 그림은 오히려 그림이 완성된 이후 당대의 감상자들을 통해, 그리고 안평 대군 자신을 통해 더욱 복합적이고 풍부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그림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은 이 작품이 상서로운 산수로 읽혔을 가능성을 말해 준다. 이 논문은 이러한 수용(受容)의 측면에 주목하면서 그림에 보이는 시각적 요소들에 대한 섬세한 읽기를 통해 〈몽유도원도〉가 어떠한 내러티브를 지닌 작품인지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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