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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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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일군사문화학회 한일군사문화연구 한일군사문화연구 제19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29 - 25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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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당시 수상이었던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다른 나라의 침입을 막고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권선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고, 국경을 넘어서 이익선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야먀가타가 말한 이익선이란 바로 조선을 뜻하고, 일본이 살기 위해서는 조선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논리이다. 이 논리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면 요시다 쇼인의 정한론에 닿아 있다. 일본은 일찍부터 조선을 영유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주위의 국가들과 맞붙은 전쟁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다. 작품 󰡔라쇼몬󰡕에 빗대어 말한다면 청나라나 러시아는 노파에 해당되고, 노파가 입고 있던 옷은 조선이 되며, 하인은 일본으로 치환할 수 있다. 이 때 하인의 사고방식은 무엇이었던가가 자연스럽게 되물어지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하인, 즉 일본인에게는 윤리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초월자를 의식한 죄의 의식은 찾아볼 수 없고, 수평적 인간관계의 상대적인 윤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들이 갖고자 하는 조선을 손에 넣는 그들에게 이런 윤리는 존재하는가 등등의 의문이 들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전후처리문제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도쿄전범재판에서 식민지배 과거사, 세균전, 군 위안부 등 반인륜 범죄는 처벌 대상에서 빠졌다. crime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더욱이 이 재판에서 국가원수이며 군통수권을 가지고 있던 천황에 대해서는 전쟁 책임을 추궁하지 않았고, 천황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crime의 문제조차 깨끗하게 해결하지 못한 일본인에게 sin이라는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존재를 상정하는 윤리·종교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될 수 있을까. 그들이 crime에 대한 처벌을 얼마나 철저히 받았는가 하는 문제와는 달리, 회개해야 할 대상도 없고 이유도 없는 sin에 대해서 그들의 태도는 어떠할까. 일본의 풍토 속에서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또는 가질 수밖에 없는 사고의 한계점을 아쿠타가와는 작품 󰡔라쇼몬󰡕에서 하인의 윤리의식과 행위를 통해서 이를 여실히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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