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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준 (겨레문화유산연구원) 김경진 (프랑스 뻬르냥대학) 이한주 (한강문화재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신석기학회 한국신석기연구 한국신석기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65 - 8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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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뗀석기 제작 과정의 기술적 특성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출토된 뗀석기들의 쓴자국을 분석하여 기능적 특성을 밝히는데 있다. 출토된 뗀석기는 층위에서 출토된 뗀석기 56점으로 크게 격지를 밑감으로 다듬은 후 가장자리를 잔손질하여 전체 형태와 날을 만들어낸 석기(Ⅰ형)들과 자연석의 끝 부분만을 잔손질한 석기(Ⅱ형)로 나눌 수 있다. Ⅰ형은 두껍고 긴 격지를 이용한 경우(Ⅰ-1형)와 짧고 넓은 격지(Ⅰ-2형), 그리고 얇은 격지(Ⅰ-3형)를 이용한 경우로 구분하여 밑감의 종류와 형태에 따라 4가지로 세분된다. 분석결과 돌감은 지역내 돌감인 사암을 주로 사용하였고, 각 유형의 격지 밑감을 제작하는데는 단순한 직접떼기 기술이 관찰되나 각 유형별로 다른 망치돌을 사용하여 밑감을 제작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쓴자국 분석과 민족지 자료를 참고할 때 Ⅰ-1형의 경우 사용 편의를 위한 손잡이의 장착이 이루어져 갯벌 또는 땅을 파는 작업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외의 나머지 흔적이 확인되는 석기들은 굴의 채취 및 손질에 사용된 실험 석기에서 관찰되는 흔적들과 유사한흔적들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당시 송학리 신석기인들이 석기 제작과정 가운데 다양한 기술적선택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송학리 조개더미 뗀석기를 통하여 당시 신석기인 들이 갯벌 자원 가운데 조개채취 뿐만 아니라 낙지잡이 등 다양한 생계방식을 보여주는 기능적 요소를갖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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