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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비평이론학회 비평과이론 비평과이론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35 - 25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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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마크 트웨인의 “도둑맞은 흰코끼리”를 대상으로 탐정소설이 사회정의에 대한 사회적 환상을 조작함으로써 사회 부패와 불의를 은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슬라보예 지젝의 “환상스크린” 개념을 사용하여 논의한다. 트웨인은 자신의 단편 소설 속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범죄, 무능한 탐정, 그리고 해결없는 결말 등을 통하여 전통적 탐정소설의 장치를 조롱하고 전복한다. 영국제국으로 보내는 국가간 선물로서의 흰코끼리의 실종/도난은 국제관계를 뒤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정의되지만,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실종된 코끼리는 그 의미가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결국 흰코끼리는 국제사회의 화해와 안전이라는 사회적 이미지를 파괴하고, 원래의 의미에 반복해서 구멍을 내는 텅 빈 기표이며 존재하지 않는 환상적 존재일 뿐이다. 그리고 소설은 코끼리의 소재나 범인의 처벌이라는 전통적인 탐정소설의 결말에서 떠나 부패한 경찰과 의뢰인의 파산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러한 결말을 제시함으로써, 트웨인은 탐정소설에서 통상적으로 제시되는 범죄와 부조리의 현실에서 회복된 안정된 사회는 사실상 우리 사회 체제를 지탱하기 위해 위조된 것임을 세계이며, 19세기 말까지 듀팡과 셜록 홈즈로 대표되는 영웅으로서의 탐정의 이미지가 사회적 부조리와 폭력을 감추는 환상스크린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낸다. 트웨인은 19세기 말 유행했던 탐정소설의 장치를 사용하여, 탐정이 구현해 낸 사회정의가 조작된 사회적 환상에 지나지 않음을 폭로하여 탐정소설의 환상스크린에 구멍을 내고 환상 가르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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