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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영상예술학회 영상예술연구 영상예술연구 제2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 - 4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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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지난 30여 년 간 한국 독립영화가 내용적인 층위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빈곤에 대한 연구이다. 빈곤을 주제나 소재로 다루는 일련의 경향은 시대적 조건의 영향을 받아 각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1980년대 말 이후로 민중 운동과 결합한 한국 독립영화는 도시 빈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다수 제작했으며, 일부 극영화를 중심으로 민중이 겪었던 정치적․경제적 박탈감을 다루기도 했다. 2000년대 중엽 이후로는 일인제작 시스템, 시민 사회의 성장,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로부터의 영향으로 인해, 과거 민중 중심의 일의적인 빈곤 이미지 생산에서 벗어나 다의적인 빈곤 이미지를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한편, 2000년대 후반부터 오늘날까지 극영화를 중심으로 빈곤과 폭력의 관계 내지는 빈곤과 청년 세대의 관계를 다룬 작품들이 출연해 빈곤이라는 주제를 계승해 나가고 있다. 이어서 본고에서는 민중, 노동, 청년이라는 각각의 모티브를 중심으로 빈곤을 재해석하고 있는 세 감독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김태일 감독의 경우 가족 제작 시스템이라는 대안적인 방식을 통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차별받는 민중들의 삶을 중층적으로 기술하였다. 김미례 감독은 1인 제작 방식으로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근로 빈곤, 장기 투쟁, 노동자 의식의 보수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였다. 끝으로, 김태용 감독은 자신의 자전적인 영화 <거인>을 통해 한 청년이 가족이라는 공통 영역의 붕괴와 사회복지 제도로부터 배제당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차츰 이기적인 주체로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세 명의 감독들은 빈곤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빈곤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 등에서 차이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빈곤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 구조의 문제점과 그것을 개선해나갈 방향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성찰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빈곤은 한국 독립영화의 내용적 층위에서 전통성을 갖고 있는 동시에 현 시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의 틀을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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