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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민규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54輯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71 - 206 (36page)
DOI
10.37967/emh.2021.12.15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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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에서 조병화는 1950년대 시인으로 호명됐지만 정작 그의 초기 시세계에 대한 독자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그의 초기시를 온전히 해명하기 위해서는 ‘해방’과 ‘전쟁’이라는 이중의 격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방기 조병화의 시들은 동시대의 공간과 삶의 구체성에서 벗어나 현실 대응력을 결여한 채 ‘소라’의 관념적이자 폐쇄적인 내면에 갇혀 있었다. 실존주의를 모색하지만 감상적 방황과 제스처에 그쳤으며, 한없는 기다림과 그리움만을 강조하여 타자와의 대면도 유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 이은 전쟁과 피난지 부산 체험은 그의 시선을 소라의 좁은 내면으로부터 외부 현실로 돌리면서 동시대의 삶과 현장을 직핍하게 반영하도록 이끈 계기가 되었다. “왜 사느냐”의 실존주의적 문제보다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야 하는” 소시민적 자각으로 전환된 그의 시들은 생존에 끄달리는 슬픔과 자기모멸의 멜랑콜리에 물들면서도 피난지의 사회상을 비판함으로써 동시대 현실에 적극 대응하는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그의 시의 에뜨랑제적 자아는 도시적 현실의 경계에 서서 환멸과 매혹을 표현하는 모더니즘 일반의 속성을 띤 것이면서도 같은 이방인의 처지에 놓인 상처받은 이들의 얼굴을 시화함으로써 과거와 달리 열린 타자성을 모색하였다. 그런 점에서 현실주의적 속성을 끌어안은 조병화 시 특유의 모더니즘은 기교주의 모더니즘이 만연한 1950년대 시단의 보기 드문 시적 진경으로 평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해방기의 실존주의 모색과 타자와의 단절
3. 전쟁기의 피난지 부산 체험과 현실 자각
4. 소시민의 에뜨랑제적 자아 추구와 타자 대면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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