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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선기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질적탐구학회 질적탐구 질적탐구 제2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93 - 2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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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십오통활 집단상담에 참여한 남자중학생인 이지민이라는 남자청소년이 가정생활을 통해 경험한 이야기를 탐구하고자 하는데 있으며, 남자중학생들이 자신의 가정생활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내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참여자인 지민이는 십오통활 집단상담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게 되었고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상처와 아픈 경험들을 꺼내어 보게 되었다. 지민이의 가정생활 경험은 첫째,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과자’라는 이야기 속에 함축되어 있었다. 이는 경제적 빈곤과 이혼이라는 지민이의 가정생활 경험에 대한 것이었다. 평소에는 먹고 싶어도 먹어보지 못했던 아빠가 사주신 과자를 신나게 먹던 날, 지민이는 청천벽력과 같은 부모님의 이혼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 순간 지민이가 가장 좋아하고 먹고 싶었던 과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과자’가 되어버렸다. 둘째, 지민이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아빠의 가정폭력을 경험했지만 누구보다 친구같은 아빠를 꿈꾸는 평범한 남자중학생이었다. 지민이는 부모의 이혼 또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었으며, 그 어려움으로 인해 아빠가 가정폭력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누구보다 아빠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아이에게는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 주기를 갈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를 해당하는 남자중학생에게 가정생활 경험 중 부모의 이혼 경험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는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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