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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원회 (공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지리학회 한국지리학회지 한국지리학회지 제5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55 - 18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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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70년대 이후 인본주의에 기반한 신지역지리학 연구의 일환으로 등장한 지역정체성 형성 이론 중 제도화이론에 주로 기반하여 홍성군 결성면을 대상으로 ‘전통적 촌락지역의 지역정체성’을 파악했는데,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같다. 첫째, 영역적 형상과 상징적 형상의 측면에서 결성면의 시대별 지역정체성은 고대-근대 시기의 경우 ‘내포지역 천수만중심부의 해양-내륙 간 적환지에 입지한 농업 발달지’로, 백제・신라・고려시대의 경우 ‘교통, 농업, 군사, 행정 등의 요충으로서의성곽 중심지’로, 조선시대의 경우 ‘군현 수준의 지방행정 중심지’로, 일제강점기의 경우 ‘면단위로 격하된 농촌지역 및 독립운동성지’로, 그리고 해방 이후의 경우 ‘퇴락한 저개발 상태의 순수농촌지역’으로 각각 나타나고 있다. 둘째, 최근 상징적 형상 측면에서결성면의 지역정체성은 결성면의 심볼마크, 면새・면꽃・면나무, 결성면의 노래, 결성초등학교 교가 등을 통해서도 잘 나타나고있는데, 이러한 상징들에 나타나는 결성면의 지역정체성은 역사, 지리, 문화, 이상 등에 관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셋째, 일제 강점기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결성면사무소와 결성초등학교가 결성면의 지역정체성을 형성해 온 제도적 주체 역할을했고, 선사시대부터 최근까지의 결성면의 지역정체성이 압축된 기록으로서의 결성면지들이 언론기관, 학술단체 등과 같은 지역정체성 형성의 주체 역할을 대행한 것으로 간주된다. 넷째, 최근 홍주역사 천년을 맞이하여 홍성군의 시민단체 차원에서 전개되고있는 홍주지명되찾기운동으로 인해 결성면의 지역정체성 중 관념 차원의 영역적 형상으로 잔존해 있는 전근대적 군현시대의역사적 고토의식마저 소멸 위기에 처한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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