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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형석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677 - 70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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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중국의 평화에 대한 전통 관점을 밝히기 위해 우선 마테오리치의 중국관과 양계초의 중국관을 비교하면서 야만의 자유라는 것이 담사동 당시에 무엇을 의미했는지 밝혔다. 유교의 평화관이 거친 개념사를 회고하면서 황로도가의 화평 개념과 유교의 치란, 왕패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결국 유교의 평화관이 근대 이래 서구의 그것과 그리 거리가 멀지 않다는 점을 밝혔다. 평화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지 치와 패라는 유사 개념어가 유교에 있었다. 치와 패는 결국 힘에 의한 균형의 다른 이름일 뿐이며 전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일종의 상태 관념일 뿐이다. 담사동의 진단에 따르면 이처럼 유동적인 상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 일국 차원의 사회 내적 평등뿐 아니라 국제적 평등이 선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담사동에게는 전쟁에 대립하는 소극적 평화 개념과 더불어 적극적 평화 개념도 찾을 수 있다. 폭력 일반을 반대하는 적극적 평화는 ‘인학’이 본디 지향하고 있는 것인 반면에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에 팽배하게 될 생명주의와 정신주의의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도 결코 소홀히 지나쳐서는 안 될 점이다. 담사동의 사유에 나타난 두 갈래의 길 가운데 중국 현대사는 오사운동이나 사회주의운동 등에서 하나의 길을 보여주었다. 중국 현대사의 저변에선 잠류하게 된 또 다른 길, 생명주의와 정신주의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에서 부상한다. 담사동이 구상한 평등과 평화의 논리적 관계는 졸고를 통해 확실해졌지만, 여전히 동아시아 현대사에서 미래의 것이기만 한, 평등을 바탕으로 한 우정의 공동체가 도대체 언제 지연-도착할 것인지, 도대체 가능하기나 할 것인지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을 개탄하는 동시에 불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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