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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예정 (호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 영미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63 - 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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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정체를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중세 문헌을 살펴보면 마법에 대한 여러 신학적 염려에도 불구하고 마법의 힘을 지속적으로 믿어왔음을 보게 된다. 사실 마법은 정체와 본질을 정의하기 어려운데 이러한 애매성을 잘 활용하는 장르가 중세 로맨스라 할 수 있다. 중세 로맨스에서 마법은 가장 자주 등장하는 모티프 중 하나다. 중세 작가들은 마법의 애매성을 활용하여 당대 기사도와 궁정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고 기사 계급과 궁정의 주된 정치적, 문화적 관심사를 보여주는 계기로 삼는다. 본 논문에서는 특히 공식적인 재판에서 마법과 관련된 사건들이 자주 등장하던 14세기의 로맨스 중 『거웨인 경과 녹색 기사』와 가우어의 『연인의 고백』에 수록된 “플로렌트 이야기”에 나타나는 마법의 요소들을 주로 검토한다. 두 작품에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법이 활용된다. 전자에서는 정치적 변동에 따라 기사들의 신분 이동이 이루어지던 당대의 역사적 상황을 암시하면서 당대 기사들의 지향점을 녹색 기사를 통해 드러낸다. 또한 마법의 녹색 기사는 전복적 세력을 가시화하는 장치일 뿐이며 녹색 거들은 관계의 성격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는 의미의 유동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치이다. 후자에서는 리차드 2세 치하의 복잡한 정치적 변동 상황에서 기사들이 해야 할 바가 무엇인가에 대한 가우어의 고민을 보여준다. 노파로 상징되는 마법의 타자성, 통제 불가능성은 철저하게 순치되고 기사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용맹성이 아니라 순종으로 치환된다. 기사도 이념에 관해서는 두 작품 모두 전통적 이상과는 달라졌음을 암시한다. 표면적으로는 기사 계급이 계급으로서의 연대성을 지니고 있을지 모르지만 기사도 이념은 이제 당대의 정치적, 경제적 현실에 따라 새롭게 정의되고 기대되고 있음이 암시된다. 마법을 대면하여 처리하는 두 주인공 기사들의 모습은 전통적 이상과는 달라진 새롭게 정의된 기사도를 지향하는 궁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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