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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권경미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6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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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록 가수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면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이제 문학이 문자 중심의 문학관에서일정 부분 탈피하고 있음의 선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는 재평가되어야 한다. 이 소설은 은희경의 저작 활동 중에서 ‘쉼표와 같은 소설’로 이해되는 경향이크다. 이 소설이 ‘청소년, 랩, 힙합, 옷(패션), 중산층’ 등과 같은 키워드로정리되면서 자연스럽게 ‘메이저 마이너리티’의 겉멋이 잔뜩 든 소설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독해 방식은 ‘문자 언어’ 중심에서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설이 문자 언어와 더불어 랩으로 대변되는 청각의 언어가 결합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이 소설이 지닌 ‘메이저 마이너리티’는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 된다. 랩이 지니는 스웨그가 문자와 결합해서 소리가 되고 그 소리가 소설 속 인물들의 태도가 되어 미적 자본으로서의 랩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한편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매우 복잡한 결을 가지고있는 소설이다. 벨라스케스의 작품이 소설의 시종을 지배하기 때문에 시각이 매우 압도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이 ‘잘생긴 남자’ 가 ‘못생긴 여자’에 주목하기 때문에 절절한 연애 서사로 읽히지만 이 역시 못생김과 잘생김이라는 시각적 효과에 압도당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해석이다. 이 소설은 눈 중심의 시각과 더불어 소리와 결합해서 읽어야 한다. 시각의 청각화, 청각의 시각화를 보이는 이 소설은 시각과 청각의 결합으로 기존의 감각 체계를 분할하기도 교란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교란과 분할이 또 다른 감각⋅인식⋅체계를 생산해낼 수 있는 가능성으로 확장된다. 이 소설에서 보이는 베이컨 프란시스의 회화가 그러하며 바르트식 푼크툼을 발견하는 화자의 시선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처럼 이 두 편의 소설은 새로운 문학을 시도하는 지금의 분위기를반영하고 있다. 새로운 인간형은 언어의 다변화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 감각적인 언어를 통해 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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